나는 기숙사에, 연구실의 세사람은 그룹하우스에 산다. 걸어서 오분거리.
먹을것도 많고, 장난감도 많고, 거실에서 맘대로 놀아도 외국인이 신기하다는 눈으로 안쳐다봐서, 하우스에서 주로 논다. 흠흠
그런데 이 싸람들;;
거실에서 밤새 놀면서도 가스냄새 나는줄도 모르고!!!
코가 민감한 편이라 웬만하면 누군가가 말하기 전까진 입을 다물고 있는데, 이번엔 정말 왠지 질식사할것 처럼 가스가 강하게 느껴져서, 삼일쯤 거실에서 참으면서 놀다가 하루는 새벽에 집에서 나오는데, 출근시간이 맞지 않아서 통 만날 수 없었던 하우징오피스의 아짐마들을 만났다. 새벽부터 이런얘기 하기엔 왠지 좀 미안한데에... 아침 일곱시 반, 아직 정규 출근시간의 한시간 반 전이었다...;;;
민희 :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예요 ㅎㅎ 근데요~ 하우스 33번 가스가 새는 것 같아요'
재키 : '앗!! @ㅁ@ 그래요? 당장 사람을 출동시킬게요!!'
미국인들은 9시나 10시 출근, 3시 반 퇴근에 일은 아주 느리게 자기 본위로 처리한다! 라는 사고방식이 아주 뿌리깊다 라는 것을 지난 몇개월간의 불편함으로 습득한 나는. 이런 반응에 송구스러워졌다.
민희 : '아~ 그거 그렇게 급한 일 아니니까 편할 때 해주세요'
재키 : '가스가 새는 일은 급한 일인데요 'ㅁ''
아 그렇군요 급한일이군요
그 대답에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흠 그렇군 급한일이군.. 맞아 급한거였어... 가스가 새는 일은 급한 일이 맞지.. 어쩌다 저런 어리버리한 말을 했을까아아아... 급한일 맞는데..
하루종일 패닉상태였다.
참고로 말하자면, 집에서는 실제로 가스가 심하게 새로 있었다.; 아저씨가 출동해서 고쳐주셨다. 세상에;; 이걸, 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기숙사 사는 사람이 집에 놀러와서 발견해서 고쳐주게 되다니. 집에는 역시 여자가 하나는 필요한 것 같다.
포스트 스크립트 : 'ㅁ' 밥을 맛있게 할 줄 아는 오빠들과 있어서 햄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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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09: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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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08/10/17 04:51 Modify/Delete Address
Maybe not. ;;
From now on, they live with professor.
Happy day is over. I'll not go there.
N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