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하여 예약되어 있다.
단테의 신곡 중에서
모르고 한 행위는 용서가 되는가? 무지는 좋은 핑계가 될 뿐 정의는 될 수 없다.
몰라서 그랬어. 미안.
미안 이라는 말이 잘못했다는 사실 자체를 엎어주지는 않는다.
나비의 날개를 뜯는 아기의 천진한 악함에서 우리는 그것이 얼마만큼 잔악한 행위인지 모르고 행하는 것임을 - 즉 아기라는 사실을 가지고 이해하지만 나비는 죽는다.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생산관계에 통합되지 않을 수 없고, 자본주의를 위해 아무런 쓸모도 가치도 없는 따라서 교육제도적 안에서 가르치지 않는 기법에 대해서는 '과학'이라던가 '과학적'이라는 칭호를 수여하지 않게 되었다. 자본주의제 성장에 기여한 프로테스탄트적이고 금욕적인 윤리의식이 금욕적, 무감각, 이성적이어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과학자일 수 있다는 의식을 만들어냈다만, 오랫동안 과학이 순수하게 그 자체를 위해서만 추구되는, 실제로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이상적인 상태는 지금까지 있었던 적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존재하기 힘들다.
과학자로서, 과학의 중립성에 책임을 떠넘길것이 아니라 한걸음을 밟는 순간에도 자기가 어느방향으로 발을 딛는지 충분히 인지해야하며,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찾아보고, 누군가 이미 만들어둔 것이없다면 만들어봐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과학의 경우에 연구를 진행시켜야 할까 라는 의문에대한 나의생각은 '반드시 진행시켜야 한다.'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과학의 경우에도 충분히 개발되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만큼이 된다면, 그것에대한규제나 보호조치가 마련될 것이다. 논쟁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제쳐둔다는 발상은, 고민의 시기를 뒤로 늦추는 것이 고민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 영어사전을 베고 자면 다음날쯤 외워질지도 모른다는 식의 순진한 발상이다. 문제가 있다면 피해가기보다는 피해에대한 예상과 대처법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 당시에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나도록 설계해야한다.
눈은 뜨고살자.
이걸 어떻게 영어로 써;;;;; 어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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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08/12/03 17:0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늘 쓴 글은 참 한줄 한줄 읽으면서 턱턱 막히는게;;;
괜히 어려운 말만 잔뜩 쓰고 말이지;
아. 파인만 아저씨의 훌륭한 가르침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있어.
반성해야겠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명쾌함이없다면자신도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는 증거라고 아저씨가 그랬는데 ...
pioneer 2008/12/03 17:22 Modify/Delete Reply Address
말은잘해 ㅋㅋ
저~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마저해도되요~?
헤헤 봐주세요~~~ :)
-_- 이런말 하루에 한번은 넘게 하는 것 같은데 ㅎㅎ
우리 잘생긴 림정쿠 박사님 짱!!!!! >ㅁ<//
이래도 화 안내고 가르쳐주시는 거 보면 'ㅅ'
차승원 닮았는데~ 누구 소개팅하고싶은사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