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시렁 꿍시렁 불만이 많았던 한 주다.
현 상황이 그닥 맘에 들게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니라서
괜히 이것저것 시키려 들었다가는 불똥이 튀었으리라 예상이 된다.
꽁!
이민희 그릇봐라, 라고 반성했다.
사람이 '뭐든 좋고 잘나갈 때' 남에게 잘 해줄 수 있는건 아주 당연한거지만,
극한에 몰렸을 때까지 잘해줄 수 있는 사람인가가 그 사람 그릇이라고 생각하는 판에
별것도 아닌거에 궁시렁대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틀 연속으로 2시간밖에 못자고, 몸과 마음이 다같이 비명을 지르고 있던 어느 날
전화로 불난 집에 부채질까지 해주시는 통에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그 앞에서 어떤 친구가 하는 말을 듣고 와장창 반성해버렸다.
"아니 나는 상관없는데~ 형이 걱정되서 그러지."
"나는 괜찮다니까~ 형이 잘되야지~"
"형, 나는 상관없어요"
요즘 내 걱정이 머리속에 가득해서 남 생각을 얼마나 해줬던가 생각해보게 된 순간였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직은 그런 습관이 잘 안 들어서 ㅎㅎ
여유가 없다고 생각될 떄도, 나의 사람들을 위한 공간은 잃지말고 남겨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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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11:25 Modify/Delete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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