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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할 일을 배정받은 것이 아니라
멍 - 하고 있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기간이 적응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나쁜 건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잠들기라도 하는 알뜰정신이 몸에 밴 나로서는
놀 것들을 잔뜩 가져갔으므로 문제가 없었다.
- LCD 관련 책 2권, 소설책 1권, 자기개발서 1권 기타 기본교재 3권 전공책 한권
- 생필품을 너무 많이 빼먹고 온 것도 무리가 아니다. 책욕심은 '정상적인 짐싸기'를 매번 방해한다.
- 경덕오빠 얘기를 듣고보니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도 읽고싶다.
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취미활동하기에 적응해가고 있으며
점심때 밥먹을 팀이 있고 그 뒤에 커피를 마시며 수다떨 친구들이 생겼고
저녁먹고 게임한 판 할 동기도 생겼다.
오늘 하키게임은 동기분께서 기를 쓰고 져주려 했으나 운동신경의 차이는 무서웠고;;
아쉽지도 않게 졌지만
내일이면 더 기를 쓰고 져주려 하신다고 했으니 -_-;;;
내일은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좀 해보려고 한다. ㅋㅋ
잠시간 5시 30분 퇴근이라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확실한 취미가 있으니 참 좋다.
매번 잽싸게 일을 끝내려고 하는 공처가 같은 민희가 될 것 같다. 고효율이랄까;;
물론 나는 일을 열심히 하려 최선을 다하겠지만,
앞에 당근을 두고 '집'을 그리워한다는 설정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달려야 할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느슨함은 딱 질색이다.
하지만, 적당한 긴장감 뒤의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느슨함은 꿀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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